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파불라(철판가지)

 

 

입구부터 살짝 느낌이 오지만 일반적인 중식당은 아니고 인테리어가 엄청 고급스러운 중식집이다.

메뉴판 딱 보는 순간 메뉴별로 아래에 색깔별로 맛을 표시했는데 굉장히 센스있고 재밌는 볼거리였다.

 

중식에는 먹던 것만 먹다보니 이런 다양한 요리가 있는 곳에 오면 고르기가 어려운데 약간이라도 유추해내는데 도움을 주는 메뉴판이였다. 처음에 오면 6가지 차 종류를 보여주며 어떤 차를 마실지 물어본다.

차를 고르면 큰 주전자에 차를 담아서 준다. 따뜻한 차라 추울 때 몸을 녹이기에는 좋아보이지만 나는 물이 제일 좋아서....ㅎㅎ

철판가지.

이 날 가장 맛있는 메뉴였다. 원래 중식당에 가면 가지요리를 보통 시켜보는 편인데 소스가 적당하게 적셔진 튀김에 진짜 부드러운 가지였다. 가지는 어떤 때는 너무 부드러우면 별로고.. 어떤 요리에서는 약간 부드러움이 필요해서 요리마다 정말 느낌이 다른데 이건 눅눅하지 않고 새콤 달콤한 칠리소스가 아주 매력적이고 잘어울리는 요리였다. 반으로 잘라 먹으려고했는데 살짝 베어무는 순간 그냥 한 입에 다 넣어버렸다.

티엔라펀.

이건 일행이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보자하여.. 도전한 메뉴. 면은 약간 그 곤약면?같은 느낌이였고 그게 맞다면..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하기 좋은 음식인가? 하는 생각을 하며 먹었다. 소스는 새콤한 맛이 좀 강했고 약간 땅콩맛도 좀 났다. 좀 엄마들이 좋아하실 것 같은 음식?? 토핑처럼 올라간 2피스의 해파리는 차라리 조금 더 작게 잘라서 면이랑 조금씩 먹게 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한피스 한번에 먹는건 좀 별로..

장유초반.

새우가 아주 탱글탱글했다. 요즘 어디가나 먹은 새우들이 전반적으로 다 상태가 좋은데.. 대하철이고 흰다리새우 양식들이 잘 나오는 철이라 그런가...?? ㅎㅎ 약간 짜장밥 같은 맛이 나는데 좀 고급스러운 느낌이였고 밥이 너무 고슬고슬하지 않아서 그게 더 매력적이였다.

다양한 메뉴를 도전했는데 결과가 괜찮아서 다음에 또 오게된다면 또 새로운 메뉴들에 도전해보고 싶어지는 식당이다. 같은 메뉴들은...음 가지정도 하나 다시 시키지 않을까??

 

네이버 식당 정보

[파불라]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81길 51 루미안빌딩 1층

전화번호 : 0507-1369-2852

영업시간 : 11:30~22:00(15:00~17:30 브레이크타임)

먹은메뉴 : 철판가지(45,000원), 티엔라펀(15,000원), 장유초반(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