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에서 정말 기억에 남았던 곳이다.

한국에서 라멘을 찾아보면 거의 이치란을 많이 갔고 많이 추천하는데, 여기는 현지인 찐 맛집 느낌이다.
나만 알고싶지만 다같이 맛있는 걸 먹었으면 하는 마음에 쓰는 곳이다.
현지인들만 줄을 서있는데, 먼저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표를 들고 기다리면 된다.
여기는 카드만 된다. 라멘집인데도 회전율이 너무 느려서..좀 오래 기다렸다....

들어가면 외투를 걸어주고 서랍에 개인 식기도구가 마련되있는데, 엄청 디테일까지 신경쓰는 것이 좋았고 벽에는 스크린으로 되있어서 화면이 계속 바뀐다.


드디어.. 메뉴가 나왔다.


koeru.
굴라멘이다. 시그니처라 시켰는데, 유니버셜을 돌아다니면서 지친 하루에 갑자기 위로가 되는 그런 맛이였다..
힘들어서 졸린 눈으로 한 입 먹었는데 눈이 커졌다.. 번뜩!
면도 정말 부드럽다.
asobu.
두꺼운 면을 소스에 찍어먹는 메뉴다. 두꺼운 면을 예전에 한국에서 먹어봤다가 실패했어서 안먹으려고했는데
이것도 한입먹고 눈이 번뜩! 번쩍!
밀가루 면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밀가루 맛도 아예 안났다. 찍어먹는 소스는 별도로 먹으면 엄청 짜다.. 면이랑 먹으면 그정도로 짜지는 않다. 여기서도 뭐랄까.. 깊은 굴의 맛같은 게 나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고.. 내가 평가하기 어려운 그런 느낌이었다.
살짝 멸치같은 바다의 감칠맛이 난다.
위에 꽃이 올려져있어 상큼한게 포인트고 느끼함을 확 잡아준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좀 더 좋아할 맛이다.
차슈초밥.
말이 필요없다. 엄청 긴 차슈가 나오는데 삼키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육향이 가득하다. 얇고 맛있는 덜 익힌 차돌박이 맛이다.
굴튀김.
사실 굴을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는데, 굴의 비릿함이 전혀 없고 역시 일본은 튀김도 다르다..
오사카를 가는 지인이 있다면, 여길 아마도 1순위로 추천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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