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서 갈만한 식당이 없나?? 하고 구글맵에서 평점이 좋은 곳을 찾아보다가 들렸다.
웨이팅은 많지 않았다. 식당이 엄청 작고 다찌랑 좌식으로 한 4개정도의 테이블이 있다.

그 뭐랄까.. 방송에서 보던 일본의 100년된 3대째 가게 느낌의 노부부가 운영하시는 곳 같았다.
장인포스도 살짝 나는..
일본 스시집에 갔는데 나이 지긋하신 쉐프님께서 스시를 하신다? 이러면 약간 무조건 맛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지않나....ㅎㅎ



처음에 큰 컵에 녹차를 주시는데, 따뜻하니 몸을 녹이기 딱 좋았다.


뭔지 모르지만 2,000엔짜리 스시를 시켜봤다.
뭐가 특별한건지 모르겠는데.. 딱 먹는데 한입 먹고 바로 일행이랑 눈을 마주치게되는 그런 맛.
일본이 회, 스시에서는 뛰어난 건 알고있었지만.. 뭐랄까.. 진짜 맛있었다.
나름 노량진 새벽 도매시장도 다니고 하면서 많은 좋은 회도 먹어보고했는데,
뭔가 다르다.. 숙성을 어떻게 한건지.....
회의 두께, 샤리의 간 뭐.. 내 수준으로 평가하기 좀 어려운......ㅎㅎ
여긴 웬지 한국에 돌아가서 스시를 먹게되면 생각나게 될 것 같다.
지라스시가 유명하다고해서 시켜봤는데, 달걀 지단 아래에 간장에 숙성된 회가 있고 그 밑에 김으로 양념된 밥이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회덮밥??
이것도 뭐.. 맛없없.. 엄청 맛있는 주먹밥에 회를 올려먹는 느낌이랄까..
나올때 쉐프님과 눈이 마주쳤는데 잘 모르는 일본어로 '스고이!'라고 할까하다가..
그냥 쌍따봉을 날리고 나왔다.
나가는 손님들에게 한분한분 정성껏 인사를 하셨다.
다만.. 현금만 받는다......
근처에 온다면 꼭 한 번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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