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까지 저녁을 못먹어서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로컬 현지인들이 많이가는 린장제 야시장으로 이동.
야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맡아지는 흠칫한 냄새들에....아 잘못왔구나....하고 발걸음을 멈췄다....
한참을 찾아보니 야시장 안쪽에 배틀트립에 나왔던 철판구이 맛집이 있다고해서 코를 막고 그 식당까지 이동.
메뉴판에 한국어가 보여서 반가웠고 우리는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시켰다.
소주를 팔지 않는 식당이였는데 바로 앞 편의점에서 사와서 먹어도된다고 하는 쿨한 사장님.
맥주를 시켰는데 캔맥주가 너무 작아서 큰 캔맥주가 없냐고 여쭤보자 편의점에서 사와서 먹으라는 사장님.
달궈져있는 철판에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올려주셨고 세트 메뉴라 새우, 오징어, 굴도 함께 구워주셨다.
완성된 비주얼. 사람 숫자에 맞추어 나눠서 자리 앞에 올려주시면 먹으면 되는데.. 딱 첫 입 먹는 순간 일행 넷의 눈이 똥그래지면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맛있다!!
여태까지 먹었던 대만에서의 식사중에 최고다!! 하며 허겁지겁 밥과함께 먹었다.
가게 입구에서 따로 팔고있던 소세지도 사와봤는데 이건 좀 별로였다.. 굳이 안먹어도 될듯..
옆에 앉아있던 현지인들이 시킨 계란말이가 맛있어서 보여서 추가해서 먹었는데 막 맛있는 건 아니였지만..
이미 너무 배불러서그랬을 수도있고.. 그래도 무난무난한 계란말이.
거기다가.. 갑자기 사장님께서 소갈비를 구워서 서비스로 주셨다 ㅎㅎ
대만에서 서비스 처음 받아본 듯..
배틀트립에 나오고 한국인들이 많이와서였을까 사장님도 요리해주시는 분도 다 한국말을 간단하게 할 줄아셨고 기분좋은 한국말을 많이 해주셨다. '괜찮아요? 먹을만해요? 감사해요. 맛있게먹어요'같은.
우리는 숙소에 돌아가서 며칠 더 머물다가 한국에 오는 일행들에게 여기는 꼭 가보라고 추천해줬고
그들의 후기는 역시나 'GOOOOOOD'이였다.
대만 타이페이에 오는 관광객이라면, 홍린철판구이는 한 번쯤 와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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